1. 측광방식의 이해
디지털 카메라는 존 시스템(Zone System)을 사용하여 노출값을 잡기 때문에 전체화면 밝기의 평균농도를 중간값인 18% 중성회색 밝기로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중간톤인 피사체를 하얀색 배경에 두고 사진을 찍는다면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어두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노출값 측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측광방식을 조절하거나 노출보정 기능을 사용합니다.
2. 측광모드의 종류 (SONY 기준)
① 멀티 측광
전체영역을 복수의 영역으로 분할한 다음에 각 영역의 광량을 측정하여 전체화면의 적절한 노출값을 결정합니다.
② 중앙 측광
화면의 중앙영역에 중점을 두면서 전체화면의 평균밝기를 측정합니다.
③ 스팟 측광
중앙영역(스팟)만을 측정합니다. 이 모드는 역광이 비치는 피사체에 대한 빛을 측정할 때 또는 배경과 피사체의 대비(Contrast)가 강할 때 적합니다.
※ AEL 버튼: 현재 노출값을 고정시켜주는 버튼으로 보통 움직이면 노출값이 쉽게 변할 수 있는 스팟 측광에서 사용합니다.
④ 전체화면 평균 측광
전체화면의 평균밝기를 측정합니다. 구도 또는 피사체의 위치가 바뀌더라도 노출이 안정됩니다.
⑤ 하이라이트 측광
화면 상의 하이라이트 영역에 중점을 두고 밝기를 측정합니다. 이 모드는 과도한 노출을 피하면서 피사체를 촬영하는데 적합합니다.
3.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요소
① 아웃라인
단순한 배경을 사용하여 배경과 피사체를 명확히 구분하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② 질감
질감을 만들어 주는 요소는 그림자입니다. 측면 또는 사선의 빛을 사용하면 피사체의 깊이감과 질감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③ 패턴
반복되는 패턴은 사진에 균형감과 안정감을 주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④ 컬러
컬러는 배경과 피사체를 어디서,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진작가는 이런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해야 합니다.
⑤ 앵글(눈높이)
보통 우리가 평소에 바라보지 않는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다르다', '비범하다' 라고 말합니다. 사진작가라면 대상을 다양한 앵글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카메라로 조절할 수 있는 요소
① 가로/세로
사람의 눈은 좌, 우로 위치하고 있어 가로로 찍은 사진을 볼 때 더 편안함을 느낍니다. 보통 TV 나 모니터의 크기가 가로가 긴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세로로 찍은 사진은 수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대상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② 포맷
보통 소형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 35mm포맷 필름의 3:2 또는 2:3 비율로 촬영합니다. 그 밖에도 1:1 정방형 포맷, 17:6 파노라마 포맷 등 다양한 포맷들이 존재하여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출을 위해 많은 카메라들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우리는 포토샵의 크롭(Crop) 기능을 통해 이를 실현합니다.
③ 균형
수평과 수직을 맞추어 사진에 균형을 준다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균형을 깨뜨려 자유분방함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④ 시간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여 눈으로 잡아낼 수 없는 빠른 순간을 포착하기도 하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여 별의 일주운동 같이 긴 움직임을 표현하거나 움직이는 대상의 흐릿함과 모호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⑤ 강조(황금분할)
황금분할 내용을 자세히 들어가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간단히 말해 장면을 3분할 한 선이 직교하는 지점들을 중심으로 피사체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위치시켜 촬영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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