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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부

[사진공부] 5. 화이트 밸런스

1. 색 온도란?

 

켈빈도(K)

 

색은 시각적인 언어로써 감정적으로 따뜻함과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온도가 있습니다. 색 온도는 켈빈도(K)로 표시하며 낮을수록 붉은색(따뜻함)을 높을수록 푸른색(차가움)을 띱니다. 보통 주광이라고 하는 태양광은 5,500K~6,000K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색 온도 조절

① 필름 카메라

 

색 온도에 따른 필름과 색상필터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색 온도를 맞추기 위해 주광용(DAYLIGHT) 필름과 텅스텐용(TUNGSTEN) 필름을 구분하여 사용했으며 색상필터를 통해 색 온도를 임의로 조절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노란 빛의 텅스텐(TUNGSTEN) 조명 아래에서 텅스텐용(TUNGSTEN)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주광용(DAYLIGHT) 필름을 사용하였다면 실제 색 온도보다 노란 결과물을 얻을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노랑색과 반대되는 색인 파랑색 필터를 사용하여 색 온도를 조절해준다면 비교적 본래의 색 온도를 찾을 수 있습니다.

 

②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란 '흰색이 흰색으로 보여야 한다'는 뜻으로 디지털 카메라에서 색 온도를 결정짓는 기능을 말합니다. 노란 빛의 텅스텐(TUNGSTEN) 조명 아래에서 흰 종이가 흰 종이로 보이지 않고 노란 종이로 보인다면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쇼핑몰 사진이나 음식 사진과 같이 피사체에 대한 객관적인 색 정보를 제공해야 할 때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에 따른 결과물 비교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는 색 온도인 켈빈도(K)와 반대로 작용합니다. 켈빈값(K)이 낮아 붉은색을 띠는 사진에는 푸른색 필터를 입히고 켈빈값(K)이 높아 푸른색을 띠는 사진에는 붉은색 필터를 입힙니다. 마치 색상필터를 사용하여 색 온도를 임의로 조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① AWB(Auto White Balance)

AWB(Auto White Balance) 값은 디지털 카메라가 지금의 색 온도를 자동으로 읽어 적절한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으로 잡아줍니다. 하지만 같은공간, 같은조명 아래에서 서로 다른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으로 설정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프리셋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프리셋

 

빛이나 날씨에 대한 평균 켈빈값(K)들을 조사하여 미리 설정해 놓은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들입니다.

 

③ Custom WB(Custom White Balance)

- 촬영하기 전에 설정하기 (디지털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 Custom WB(Custom White Balance)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을 잡을 수 있도록 Custom WB(Custom White Balance) 값을 지원합니다. 네모난 영역에 흰 종이흰 그레이카드를 넣고 캡처하여 설정한다면 흰색이 흰색으로 보일 수 있도록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을 잡아줍니다. 설정방법은 각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설명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촬영이 끝난 후에 설정하기 (포토샵에서)

 

QP카드 촬영과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조정

 

촬영하기 전에 미리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을 잡아놓고 촬영할 수도 있겠지만 촬영이 끝난 후에도 로우파일 보정을 통해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로우파일로 보정해야 하며 로우파일 보정은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한 필수조건이므로 꼭 배워두어야 합니다. 촬영하기 전에 피사체 근처에 QP카드를 두어 한 컷 찍어놓고 본 촬영이 끝난 후 로우파일 보정을 시작할 때 스포이드 기능을 통해 QP카드의 흰색을 클릭하여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로우파일(RAW): CCD(이미지센서)가 받은 빛의 정보를 가공이나 압축없이 그대로 저장한 순수 데이터